[휴지통]만취운전 ‘쿵’… 하필이면 순찰차

  • 입력 2006년 12월 7일 02시 59분


음주운전도 모자라 교통신호를 지키느라 서 있는 경찰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운전자가 불구속 입건됐다.

6일 오전 1시 40분경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모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황모(42) 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남양주경찰서 평내파출소 소속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모(39), 또 다른 김모(32) 경사 등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이 목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순찰차는 충돌 당시의 충격으로 뒷부분이 크게 파손되면서 10여 m 튕겨 나갔다. 사고를 낸 황 씨는 경상만 입었다.

운전자 황 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83%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양주=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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