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수호천사’ 역할을 할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가 최근 마산시 중앙동 마산의료원 별관에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청, 마산의료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시설이다.
36평 규모의 이 센터에는 모니터실, 진술 녹화실, 상담실, 영상진료실, 피해자 안정실 등이 완비돼 있다. 이곳에는 3명의 여경과 여성 상담사 2명, 간호사 1명, 행정요원 1명이 24시간 근무한다.
피해자들이 상담과 의료, 수사, 법률서비스 등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고접수는 피해자가 직접 해도 되고 비정부기구(NGO)와의 연계,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해서도 받는다.
성폭력 사건의 경우 상담을 거치자마자 첨단 의료장비로 빠르게 증거를 확보하고, 통원이나 입원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료하도록 조치한다. 수사는 별도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보호자나 보호시설로 인계한다.
여성 및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들은 다양한 법률지원을 편다.
지원센터(www.117.go.kr) 전화 055-244-8117, 팩스 245-8117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