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최근 전국 자치단체의 의견을 들어 생태 자연도 등급을 조정했다. 전북의 경우 400km²이던 1등급 면적이 305km²로 줄었고 2등급도 2770km²에서 2756km²로 소폭 줄었다.
새만금 지역도 당초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 모두 1등급으로 분류됐으나 동진강 하구는 2등급으로 완화돼 새만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는 밝혔다.
3등급은 4109km²에서 4164km²로, 별도관리권역은 695km²에서 748km²로 각각 늘었다.
생태 자연도란 자연 및 생태 환경에 따라 전국을 1∼3등급 및 별도관리권역으로 나눠 지도에 표시하는 것으로 생태계 보전 가치가 높은 1등급 지역은 각종 개발행위에 큰 제약이 따르게 된다.
전북도와 남원시, 무주군 등 산악지역 자치단체는 환경부의 기존 안에 대해 “대부분 지역이 1등급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되고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많다”며 대폭 완화를 요구해 왔다. 환경부는 이번 조정안을 이달 안에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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