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6일 여름철 도심 고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08∼2009년에 80억 원을 들여 중앙시장 바보신발집∼한양예식장 200여 m의 복개도로를 원래 하천 모습으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송천은 넓이 10m, 수심 20∼30cm로 복원되며 아중저수지 물을 2km의 지하 관로를 통해 흘려보낼 계획이다.
또 그동안 하천으로 흘러들어갔던 빗물과 생활하수를 분리해 하천을 친환경 자연하천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이 반응이 좋을 경우 노송천 복개구간을 추가로 복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앙시장 일부 상인은 “상가 앞 도로가 하천으로 복원되면 그동안 도로로 사용했던 복개도로가 없어지게 돼 영업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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