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항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한국해양대 이철영 교수는 “물동량 위기에 처한 부산항이 살아남으려면 혁신적인 환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 유치를 통해 물동량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경쟁 상대인 중국의 양산 항보다 우수한 환적 인센티브제, 환적화물에 대한 하역비 할인제도 등을 도입하고, 부산항 전 지역을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항만공사 김성용 기획영업본부장은 “대형 컨테이너선사의 부산항 환적 서비스가 축소되는 바람에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대형 선사 등을 상대로 한 타깃 마케팅과 신항 배후 물류부지 확대, 다국적 물류기업 유치 등으로 부산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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