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환적시스템 개선해야 물동량 위기 극복”

  • 입력 2006년 12월 7일 06시 57분


부산항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환적시스템 구축, 물동량 확보, 신항 배후 물류부지 활용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항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한국해양대 이철영 교수는 “물동량 위기에 처한 부산항이 살아남으려면 혁신적인 환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 유치를 통해 물동량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경쟁 상대인 중국의 양산 항보다 우수한 환적 인센티브제, 환적화물에 대한 하역비 할인제도 등을 도입하고, 부산항 전 지역을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항만공사 김성용 기획영업본부장은 “대형 컨테이너선사의 부산항 환적 서비스가 축소되는 바람에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대형 선사 등을 상대로 한 타깃 마케팅과 신항 배후 물류부지 확대, 다국적 물류기업 유치 등으로 부산항을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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