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정부가 수인선의 단계별 개통 계획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오이도∼송도 구간은 2009년까지, 송도∼인천역 구간(7.4km)은 2013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수원∼한양대 구간(19.9km)은 2015년까지 개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이도∼송도 구간은 내년부터 용지 매입에 들어가 2009년 6월까지 철로를 깔고, 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정부가 이 구간의 조기 개통을 추진하는 것은 송도신도시(송도역)와 월곶신도시(월곶역) 논현2택지개발지구(논현역) 등 대형 도시개발사업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정부는 송도∼인천역 구간의 여객노선은 지하에, 화물노선은 지상에 건설할 방침이지만 시가 지상의 화물노선을 폐지하거나 지하로 바꿔달라고 요구해 마찰을 빚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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