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수산청은 개흙이 쌓이면서 수심이 얕아져 항구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군산항과 인근 충남 장항항에 총 950억 원을 투입해 2007∼2011년 연차적으로 매몰 토사 준설작업을 벌인다.
군산세관은 차량이동식 컨테이너 화물검색기 등을 설치해 화물의 검사시간을 기존 4, 5시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한 검사센터를 최근 준공했으며 검사비(40만 원)도 5만 원으로 낮췄다.
군산시는 항만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컨테이너화물 유치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시는 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화주 지원비(TEU당 4만 원)를 주고 △선사 하역비(TEU당 3만 원) △신규선사 운영비(최고 5억 원) △기존선사 손실보전금(최고 2억 원) 등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북과 충청권의 수출입 업체 중 규모가 큰 100개 업체를 간부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군산항 이용을 권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과 인천항 등에 편중된 컨테이너화물을 군산항에 유치하기 위해 열악한 기반환경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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