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 정모 사장의 인척인 조씨는 상품권 발행업체인 CS클럽코리아 대표 이모씨로부터 "서울보증보험 쪽에 얘기해 경품용 상품권 지정 신청때 필요한 지급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작년 8~9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3차례에 걸쳐 19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실제로 조씨가 정 사장 등 서울보증보험 관계자에게 청탁했는지, 금품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조씨의 계좌에 또 다른 의심스런 돈이 입금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 돈의 출처와 성격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CS클럽코리아 대표 이씨로부터 1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열린우리당 정동채 의원의 전 보좌관 유모(41)씨를 이날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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