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내년 입영 '카투사' 공개선발

  • 입력 2006년 12월 11일 14시 19분


병무청은 11일 2007년도에 입영할 카투사(KATUSA.주한미군 부대에 근무하는 한국군) 지원자를 대상으로 12일 공개 선발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 인터넷을 통해 카투사에 지원한 9289명 가운데 1729명을 전산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 선발한다.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3.7대 1 보다 높은 5.4대 1을 보였으며 카투사 지원은 토익(TOEIC) 700점 또는 텝스(TEPS) 625점 이상의 수준을 갖춘 병역의무자로 제한된다.

이날 공개 선발행사는 인터넷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 `생중계 창'을 통해 자막으로 생중계된다. 합격자가 확정되면 곧이어 컴퓨터에 의해 입영일자와 훈련부대가 결정되고 합격자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도 전송된다.

내년 중 입영할 이들 합격자는 육군훈련소에 입대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과 영어교육, 체력훈련, 미국 문화 및 예절교육 등을 익히는 3주간의 양성과정을 거쳐 복무 분야가 결정된다.

복무분야는 주로 행정병, 전투병, 기타 근무지원 및 운전병 등이며 복무기간은 일반 육군병과 같은 24개월이다.

12일 오후 2시부터 정부대전청사 병무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공개 선발행사에는 카투사 지원자는 물론, 가족, 시민단체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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