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2일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하는 김포 양촌지구 328만 평의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포신도시에는 양촌지구 외에 올해 3월 첫 분양이 이뤄진 장기지구(30만 평)가 있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김포신도시의 평균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총면적 비율)은 190%, 녹지율은 30.0%, ha당 인구밀도는 137명으로 정해졌다. 이는 당초 계획됐던 용적률 170%, 녹지율 31.4%, ha당 인구밀도 128명보다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주택 공급물량도 당초보다 6240채 늘어난 5만8570채로 확정됐다.
최초 분양 시기는 2008년 12월에서 2008년 6월로, 최초 입주 시기는 2011년 3월에서 2010년 12월로 각각 앞당겨진다.
건교부는 김포신도시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올림픽대로에서 신도시까지 연장되는 고속화도로를 2009년 개통하고, 김포공항에서 신도시까지 연결되는 경전철도 2012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토공은 개발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이달 안에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203만 평에 대한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2차 토지보상 규모는 1조4000억 원으로, 5월 1차 보상(1조 원) 때보다 4000억 원이 많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