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과 부산시는 12일 오후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응급센터 옆 용지에서 부산지역암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3685평 규모로 지어지는 이 암센터는 국비 등 200억 원이 투입돼 2008년 6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 암센터는 암 조기 진단 및 치료, 암 환자 등록 및 관리, 암 관련 기초연구 및 임상 연구, 항암 신약 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원스톱 외래 진료 시스템을 이용한 원격화상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암 환자 관리 및 의료비 지원사업 등도 추진하게 된다.
부산은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인구 10만 명당 136.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암 발생도 수도권 다음으로 높지만 지역에 암 전문 병원이 없어 많은 환자가 불편을 겪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암센터가 건립되면 암 관리사업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현재 건립 중인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2008년에 문을 열면 암센터와 더불어 시너지효과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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