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선 사북∼고한 4차로 확장 개통

  • 입력 2006년 12월 13일 08시 06분


강원 중부와 동해안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38호선 정선군 사북읍∼고한읍 고한리 구간에 대한 4차로 확장·포장공사가 착공 10년 만에 12일 개통됐다.

3171억 원이 투입돼 1997년 4월 착공된 이 도로는 길이가 8.19km에 불과하지만 터널 3개(3236m), 교량 17개(2896m), 교차로는 5개나 설치됐다.

산악지대에 위치한 데다 2차로에 굽은 곳이 많았던 이 도로는 그동안 장마와 폭설에 통행이 끊기기 일쑤였으나 이번 공사로 1.1km가 줄고 운행시간도 6분으로 10분이 단축됐다.

이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1980년대 탄광 정비사업으로 위축됐던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폐광지역 개발사업도 한층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오전 사북읍에서 개통행사를 가졌으며 오후 5시부터 차량 통행이 시작됐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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