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1억 원이 투입돼 1997년 4월 착공된 이 도로는 길이가 8.19km에 불과하지만 터널 3개(3236m), 교량 17개(2896m), 교차로는 5개나 설치됐다.
산악지대에 위치한 데다 2차로에 굽은 곳이 많았던 이 도로는 그동안 장마와 폭설에 통행이 끊기기 일쑤였으나 이번 공사로 1.1km가 줄고 운행시간도 6분으로 10분이 단축됐다.
이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1980년대 탄광 정비사업으로 위축됐던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폐광지역 개발사업도 한층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이날 오전 사북읍에서 개통행사를 가졌으며 오후 5시부터 차량 통행이 시작됐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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