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I초등학교에서 학생 139명과 교사 3명 등 모두 142명이 12일 낮 학교급식을 먹은 뒤 같은 날 저녁부터 설사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구리시 S초등학교에서도 12일 오후부터 157명의 학생이 설사와 복통, 구토 증세를 보였으며 이 중 4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1일에는 수원시 권선구 A중학교에서 전날 생굴을 먹은 영양사와 조리 보조원 등 10명이 복통 구토 등 유사 식중독 증세를 보여 학교급식이 중단됐으며 5일에도 광명시 B고교 학생 140여 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나타내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 밖에 전교생 기숙학교인 광명시 S고교에서도 5일부터 학생 30여 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 이후 지금까지 모두 156명의 학생이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다.
강원 원주시 H초등학교에서도 12일 낮 학교급식을 한 뒤 전교생 1053명 가운데 95명이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봄,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단체급식 사고가 겨울철에 발생한 점으로 미뤄 노로바이러스 등이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원주=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