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탐구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 16점차

  • 입력 2006년 12월 14일 03시 04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와 탐구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워 표준점수가 올라간 반면 수리 ‘나’형과 외국어영역은 쉽게 나와 표준점수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리영역은 인문계 수험생이 많이 응시하는 ‘나’형이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가 낮아지면서 최고점수도 ‘가’형이 145점, ‘나’형이 140점으로 ‘가’형이 처음으로 더 높았다. 탐구영역의 표준점수는 과목별 차가 심해 사회탐구는 최대 14점, 과학탐구는 지난해보다 5점 더 많은 16점 차가 났다.

수능 성적은 정상적인 분포도를 보여 중위권 수험생이 많아 중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지고 대학 지원을 둘러싼 눈치작전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수능 채점 결과와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를 발표하고 이날 오전 수험생들에게 개별 성적표를 통지했다.

영역·과목별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기준점수는 언어영역이 127점, 수리 ‘가’형 134점, 수리 ‘나’형 137점, 외국어영역 130점이었다. 영역별 1등급 비율은 언어 5.40%, 수리 ‘가’형 4.18%, 수리 ‘나’형 4.21%, 외국어 4.74% 등으로 나타났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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