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유웨이중앙 종로학원 중앙학원 등에 따르면 서울대 법대의 합격 가능 점수는 541~544점, 의대는 547점이다. 배치참고표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의 표준점수를 각각 200점 만점으로 계산해 합산한 점수를 기준으로 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인기학과는 535점은 넘어야=서울대의 경영학과, 사회과학계열, 국어교육과 등 인문계열 인기학과의 지원가능 점수는 537~542점으로 전망됐다. 연세대 경영계열과 법학계열은 536~8점, 고려대 법학과는 538~541점이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서울대는 탐구영역의 보정점수를 활용하고 1단계에서 수능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을 반영해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1단계 통과 수험생의 수능 성적 차이가 미미하다"며 "탐구영역의 백분위 점수 또는 2단계에서 치르는 대학별고사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대학 의예과…540점은 넘어야=입시기관들은 연세대 의예과는 544~6점, 성균관대 의예과는 544점, 고려대 의과대는 540~544점, 을지의대는 533점으로 합격선을 전망했다.
의예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의학전문대학원 신설에 따른 모집인원 감소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해당 의대의 경쟁률 상승은 물론 향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삼은 수험생이 진학할 것으로 예상되는 생물 화학 생명공학 등의 합격선도 동반 상승할 우려가 있다.
올해 정시모집에서의 의·치·한의예대의 총 모집인원은 1766명으로 의예 998명, 치의예 184명, 한의예 584명이다.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대부분 의대는 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하는데 단국대 한양대 한림대 등 일부 대학은 3개 영역 성적을 반영한다"며 "반영영역이 적을수록 합격선 근처에 비슷한 수험생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의 감점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범대 및 교대…520점은 넘어야=교사임용 인원의 축소로 합격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인 경쟁률은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범대 가운데 국어교육 영어교육 수학교육 등은 선호도가 높지만 정원이 10~20명 정도여서 대학에 따라 면접·구술고사나 논술고사 성적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11개의 교대는 모두 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하는데 광주교대 서울교대 등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과 청주교대 춘천교대 등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 가운데 어느 곳이 더 유리한지를 점검해야 한다.
서울교대는 530점, 서울대 국어교육과는 540점, 성균관대 수학교육과는 520점 안팎이 예상 합격선이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서울교대 경인교대 춘천교대를 지망하고 싶다면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지난해의 경우 수능과 학생부 성적이 부족했지만 면접과 논술을 합한 총점 성적으로 합격한 수험생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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