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경북학생산악회, 히말라야 등정 도전

  • 입력 2006년 12월 18일 0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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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학생산악연맹 회원들이 새해 벽두 히말라야의 아마다블람(해발 6856m)에 도전한다.

대구경북학생산악연맹은 회원 12명으로 창립 50주년 기념 아마다블람 원정대를 구성해 18일부터 36일간의 원정길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1957년 6월 대구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산악인 20여 명으로 출범한 이 산악회는 현재 대학과 고교 등 40여 개 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150여 명이 가입해 있다.

히말라야의 아마다블람은 현지어로 ‘어머니의 보석상자’라는 뜻. 아마다블람은 긴 능선이 둘러싼 가운데 봉우리 상단에 큰 빙하 2개가 튀어나와 있어 마치 어머니의 팔이 보석 장식을 안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현지에서 성지로 떠받들어지는 곳이다.

원정대의 최연소 대원인 박상현(19·대구가톨릭대 1학년) 씨는 “아마다블람의 지형이 비교적 험준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긴장은 되지만 최선을 다해 꼭 정상을 밟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18일 출국하는 원정대는 26일 아마다블람 해발 45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해 고소 적응 훈련을 한 뒤 내년 1월 4일부터 10여 일간 정상 공략에 나설 계획.

원정대의 등반 전 과정은 대구방송(TBC)을 통해 내년 1월 말 방영될 예정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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