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센터는 비석 앞면에 새겨져 있는 ‘제120호 천연기념물 관(황새)번식지’라는 글자를 탁본하고 1m 높이의 비석 2개는 마을 경로당 앞과 마을 입구에 콘크리트로 고정시켰다.
또 비석이 세워진 곳을 중심으로 황새 번식 여부에 대한 생물학적 가치평가 작업 및 식생환경을 관찰하기로 했다.
박 소장은 “황새 번식지였던 이 마을에 현재 복원 중인 황새들이 살 수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제강점기에 지정된 황새 번식지는 음성군 대소면과 진천군 이월면, 충남 예산군 대술면 등 3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복원센터는 예산군 대술면 궐곡리에서 황새 번식지 비석 2개를 발굴해 복원작업을 벌였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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