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지역 지정으로 인근 어민들의 이용은 보장되지만 공유수면 매립이나 간척, 골재 채취 등 훼손 행위가 금지된다.
부안군은 줄포만 갯벌보전을 위해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습지보전관리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200억 원을 들여 갯벌 탐방로와 전망대, 갯벌생태체험 수련원 등을 건립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줄포만 갯벌은 전남 함평만, 충남 가로림만과 함께 자연 상태로 보전돼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 41종의 바닷새와 갈대, 염생식물, 맛조개 등 다양한 생물군이 서식하고 있어 갯벌 생태체험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부안군은 줄포만 습지보호지역 일대에 2008년까지 갈대밭과 호수공원 등을 갖춘 자연생태공원과 바둑테마공원을 조성 중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과 연계해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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