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간인 학살 다룬 ‘기억여행-탑연리…’ 책 펴내

  • 입력 2006년 12월 20일 06시 47분


6·25전쟁을 전후해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사건을 담은 책이 나왔다. 6·25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 충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곽동철 정진동 곽태영)가 펴낸 ‘기억여행-탑연리에서 노동리까지’(예당출판).

충북대책위가 올해 초부터 충북도 내 12개 시군을 돌며 피해 유족들의 증언 청취, 진실규명신청서 작성 지원, 학살 현장 발굴, 유해 매장지 확인, 유족회 결성 지원 등의 활동을 벌여온 결과물을 이번에 책으로 묶어냈다

책은 국민보도연맹원 사건, 청주형무소 재소자 사건, 부역혐의자 사건, 6·25전쟁 이전 사건, 미군에 의한 사건, 기타 사건 등으로 나뉘어 있다.

충북대책위는 이 책 1000여 권을 유족회와 충북도 내 각급 학교, 박물관, 진실화해위원회 등에 보내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한 교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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