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활동 참여 가능 인구 2009년이 정점

실질적으로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구가 2009년에 정점에 이른 뒤 내리막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생산가능 인구인 15~64세는 올해 3471만5300명에서 매년 늘어나 10년 뒤인 2016년 3619만 명으로 최고점에 이른다.

그러나 입사 및 퇴직연령 등을 감안한 실질적 생산연령인 25~54세 인구는 올해 2373만6900명, 2007년 2396만2400명, 2008년 2410만9400명에 이어 2009년 2415만9100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줄어들기 시작한다.

이 연령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49.2%, 2007년 49.5%에서 2008년 49.6%로 정점을 찍은 뒤 다음해부터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정년연장 등을 통해 실질적인 생산인구 연령이 5년 정도 늘어나면 2030년까지 매년 200만~400만 명의 인력을 확충할 수 있을 전망이다.

55~59세 인구는 2006년 234만3800명, 2008년 249만7600명, 2010년 280만5200명, 2020년 407만 명, 2030년 408만7300명 등으로 매년 늘기 때문이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