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번 정답은 보기 ④번? 커닝해봐야 소용없다

  • 입력 2006년 12월 21일 03시 01분


내년부터 국가시험에서 ‘커닝’ 행위가 원천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심의관실은 20일 “각종 국가시험에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7월부터 ‘답지 재배열 프로그램’ 도입을 연구해 왔다”며 “앞으로 공청회 등 검토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실제 시험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답지 재배열 프로그램은 문제의 보기 순서가 시험지마다 다르게 표기되는 것. 문제와 정답은 동일하지만 보기 번호가 달라 타인의 시험지를 훔쳐보거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외부에서 정답 번호를 알려줘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국무조정실은 “일단 규모가 작은 성인 대상 국가시험부터 적용하게 된다”며 “수능 시험의 경우 모든 오류 가능성을 검토한 뒤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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