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4일과 성탄절인 25일 부안군 변산면 성천포구 해변도로에서 1km 떨어진 지점부터 하섬까지 1km 구간에서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예보했다.
24일은 오전 10시 6분부터 낮 12시 36분까지 2시간 30분, 25일에는 오전 11시 4분부터 오후 1시 7분까지 2시간 3분 동안 바다가 갈라지면서 드러나는 갯벌을 볼 수 있다.
바다 갈라짐은 보름달과 그믐달이 뜨는 사리에 조수 간만의 차가 커져 바닥이 높은 해저지형이 드러나며 바다가 갈라진 것처럼 보이는 현상.
국내에서는 진도 실미도 제부도 사도 등 서남해안 9곳이 대표적인 명소다.
이중 제주의 서건도, 경기 화성의 제부 소야 실미도는 연중 수시로 일어나며 변산반도의 하섬, 충남 웅도와 무창포, 전남 진도 등 5곳은 불규칙적으로 나타난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갯벌 체험을 위해서는 예상시간과 간조 만조 등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섬에 고립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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