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수형자 724명 성탄절 가석방

  • 입력 2006년 12월 21일 11시 52분


법무부는 성탄절을 맞아 모범 수형자 724명을 22일 오전 10시 가석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은 각종 기능자격증을 취득해 생업이 보장되거나 가족 등의 보호관계가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 수형자들이며 재범이 우려되거나 고질적인 민생침해 사범 등은 제외됐다.

매월 시행하는 정기 가석방에 포함되지 않은 10년 이상 장기 수형자 33명과 수용생활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고령자와 환자, 장애인 등 42명도 이번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

살인죄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던 이모(47.광주교도소 수감 중)씨는 잔여 형기가 2년 7일 남아 가석방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사회복귀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받고 성탄 가석방 대상자가 됐다.

이씨는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하면서 양복 산업기사 등 기능자격 5개를 취득하고 기능 경기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했으며 약혼녀의 보호 의지가 매우 높다고 교정당국은 설명했다.

22일 가석방되는 수형자 중에는 전국 및 지방기능경기대회 입상자 7명, 산업기사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253명, 학사고시 등 각종 학력검정고시 합격자 102명, 외부 통근 작업자 92명이 포함돼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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