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등 찍기’라는 속담이 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말 아이들과 서울 경복궁에 갔다. 마침 일본인 관광객들이 관람 중이었는데 그 뒤에 있던 청년 몇 명이 작은 소리로 욕설을 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 관광 온 외국인이 알아듣지 못한다고 해서 불필요한 언행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특히 우리말을 조금이라도 알아듣는다면 우리나라의 이미지도 손상되는 일이다. 우리 민족성을 갖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유 없는 혐오감으로 그들을 적대시하지 말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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