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속초 8경(景) 중 제1경인 강원 속초시 동명동 영금정 앞 돌산에 위치한 속초등대 전망대를 새롭게 단장했다.
총 40억 원을 들여 지난해 4월 착공해 최근 완공한 속초등대 전망대는 지상 3층(높이 28m) 규모로 1층에 사무실(50평)과 동력실, 2층에 홍보관, 3층에 등대와 전망대가 설치됐다.
특히 2층 홍보관(50평)에는 옛 속초등대와 속초항만의 모형이 설치돼 속초항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망대 주변에는 영랑호 범바위, 속초앞바다 조도, 청초호, 청대산, 외옹치, 내물치 설악해맞이 공원, 상도문동 정자(학무정) 등 속초 8경과 설악산 사계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등대는 대부분 시야가 트이고 경관이 뛰어난 곳에 설치돼 있는 만큼 앞으로 편의시설을 갖춰 관광객들에게 개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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