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취임하는 나용호(59·사진) 신임 원광대 총장은 “대학은 공부하는 곳이며 사회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위기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학생 수준별 교육과 4학년생들의 기업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방학 중 계절학기와 우수학생 특별교육을 통해 공부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기초 소양교육을 위해 인문계에는 글쓰기를 가르치는 라이팅센터(Writing Center), 자연계에는 수학과 물리를 가르치는 기초과학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나 총장은 “대학이 어렵다고 말하지만 내부에는 여전히 무사안일과 상호불신이 팽배해 있다”며 “대학 구성원들이 자기희생을 감수하고 변화의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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