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뮤지컬 볼까, 음악회 갈까…연말 문화공연 잇따라

  • 입력 2006년 12월 22일 07시 40분


2006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어느 때보다도 문화공연이 풍성하다.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 같다.

▽뮤지컬=23, 2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가족 뮤지컬 ‘빨간 모자’가 무대에 오른다. 경쾌하고 맑은 리듬의 뮤지컬과 생생한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24, 25일 같은 장소 대공연장에서는 뮤지컬 ‘메노포즈’가 무대에 올려진다.

폐경 또는 폐경기란 뜻인 메노포즈는 40, 50대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아낸다. 개그우먼 이영자,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출연한다. 메노포즈는 2001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현재 4개국 18개 도시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이다.

27일에는 가족 영화로 유명한 ‘사운드 오브 뮤직’이 뮤지컬로 선보인다. ‘에델바이스’, ‘도레미 송’ 등 익숙한 노래를 흥얼거리며 가족 간의 정을 되새길 수 있다.

▽음악회=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인천예총 미추홀어린이요들단이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요들송으로 들어 보는 즐거운 크리스마스’란 공연을 펼친다.

사단법인 해반문화사랑회는 26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에서 부천청소년 현악합주단 초청 음악회를 연다. 관람료는 무료.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3번 등을 연주한다. 30일에는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같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3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올해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제야 음악회’가 열린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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