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경쟁률 4.13 대 1

  • 입력 2006년 12월 24일 17시 40분


23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의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다.

서울대의 1852명을 뽑는 일반전형에는 7656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평균 4.13 대 1로 지난해( 3.96 대 1)보다 약간 높았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미술대 서양학과가 12.6 대 1로 가장 높았고 △외국어교육계열 7.45 대 1 △소비자아동학부 5.57 대 1 △의예과 3.77 대 1 △경영대 3.76 대 1 △법과대 3.74 대 1 등이었다.

그러나 내년부터 입시제도가 바뀌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안전지원 경향을 보여 △인문대 인문계열1 4.07 대 1 △사회과학대 인류·지리학과군 5 대 1 등 중위권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낮은 농생명과학대에 수험생이 몰려 농생명공학계열은 4.2 대 1, 바이오시스템·조경학계열 5.0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95명을 모집하는 농어촌학생특별전형에서 자연과학대, 수의예과, 건축학과 건축학전공은 미달됐고, 의예과와 사범대 자연계열, 생활과학대 의류·식품영양학과군은 1 대 1을 기록했다.

이들 학과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인문계의 경우 논술과 면접에서, 자연계는 면접에서 과락(科落)하지 않으면 합격한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지원자격을 갖추지 못한 수험생이 많고, 하향 안전지원 경향으로 이 전형에 대한 지원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포항공대)은 정원 70명의 단일계열에 182명이 지원해 2.6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3.56 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대부분 대학은 26, 27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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