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07학년도 1학기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 신청을 내년 1월 2일∼3월 15일에 홈페이지(www.studentloan.go.kr)를 통해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금리는 2006년 2학기보다 0.25%포인트 낮은 6.59%.
기존 대출자의 경우 신규 대출을 받는 데 15일쯤 걸렸으나 내년 1학기부터는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신입생은 최종 합격 여부만 확인되면 곧바로 대출 받을 수 있다. 또 처음 대출을 받는 학생은 학점 심사 등을 거쳐 3일가량만 기다리면 된다.
교육부는 등록금이 비싼 의대와 한의대, 의·치의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학생의 대출 한도를 6000만 원에서 9000만 원으로 올렸다. 대출 한도는 일반 대학생은 4000만 원, 대학원생은 6000만 원이다.
또 모든 학생이 학기당 100만 원까지 생활비를 대출 받을 수 있다. 이전에는 연 가구소득 3000만 원 이하인 학생만 생활비를 대출 받을 수 있었다.
2005년 도입된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은 전문대와 모든 대학, 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재학생은 직전 학기에 12학점 이상을 취득하고 평균 C학점 이상이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자가 액수와 상환 일정 등을 한도 내에서 결정할 수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