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검정시험 너무 어려웠나… 절반 탈락

  • 입력 2006년 12월 28일 03시 05분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유영렬)가 지난달 시행한 제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불합격자가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편은 응시자 1만5395명 중 절반에 못 미치는 7446명(48%)만 합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험에는 1만6627명이 지원했으며 1232명이 결시했다.

급수별 합격자는 3급 3903명(고등학생 수준·46%), 4급은 1260명(중학생·32%), 5급 1256명(초등학교 고학년·85%), 6급 1027명(〃 저학년·73%)으로 4급의 합격률이 가장 낮았다. 성별 평균 점수는 남자 67.3점, 여자 64.46점으로 집계됐으며 전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합격률이 높았다.

국편은 2007년부터 1, 2급(대학생 및 일반인)을 포함해 매년 2, 3회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29일 인터넷 사이트(historyexam.go.kr)에서 발표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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