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바이오메디컬허브는 송도국제도시 75만 평의 터에 들어서며 서울대 의대는 인천바이오메디컬허브의 유전체분야 앵커연구소인 ‘동아시아유전체센터’를, 가천의과대는 첨단의료기기분야 앵커연구소인 ‘뇌 과학센터’를 각각 구축한다.
바이오메디컬허브에는 의료 서비스, 신약 개발, 의료기기, 유전체 및 재생의학 분야를 포함한 3개의 인프라(바이오 뱅크, 바이오메디컬네트워크, 바이오교육센터)를 기반으로 7개의 연구센터(웰빙, 전문치료, 동서통합의학, 신약개발, 첨단뇌과학, 유전체, 재생의학)가 들어선다.
또 의료관광, 맞춤신약, 첨단의료기기, 첨단유전체이식의학 등 4개의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대 의대는 인간유전체연구소를 중심으로 2001년 한국인 유전체지도를 최초로 작성했으며 2002년부터는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질병유전자 발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동아시아유전체 의학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가천의과대는 뇌 과학 및 의료영상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조장희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해 뇌과학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자기공명영상(MRI) 퓨전영상시스템 개발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치매, 뇌중풍(뇌졸중), 파킨슨병 등 뇌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협약 체결기관들과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송도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국제학술연구단지의 앵커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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