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생인데 등하굣길에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항상 걱정된다. 오늘 아침에도 아이를 보낸 후 돌아오려고 하는데 갑자기 차 한 대가 급정거를 하더니 어른 한 명이 아이 5, 6명을 데리고 내린 후 녹색어머니회 소속 학부모의 신호를 무시한 채 건너게 했다. 양쪽에서 깃발을 들고 신호를 하는 학부모들이 무안하고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노란색 학원차인 걸 보니 학원생을 아침에 학교까지 실어다 주는 것 같았는데 교통안전에 대한 기본 인식이 없어 보였다.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학부모의 처지에서 어린 초등학생이 무얼 보고 배울지 걱정이 앞선다. 무질서와 교통신호 무시가 결국 인명 피해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교통질서를 지키도록 지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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