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승용차가 굴착기를 추돌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의 앞 범퍼가 완전히 열리고 에어백이 펼쳐졌다. 승용차 운전자는 느린 속도로 앞서가던 굴착기의 후미등을 잘 보지 못해 뒤늦게 발견하고 급제동한 모양이다.
원래 굴착기는 차도로 운행할 수 없다. 대형 트레일러에 실어 운반해야 한다. 이런 규정을 무시한 채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봤다. 굴착기는 건설현장에서 작업하는 관계로 후미등에 먼지와 흙이 많고 반사거울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승용차 운전자의 애꿎은 피해가 많다. 적절한 조치와 단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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