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러 의문을 풀기 위해 복제동물의 안정성을 평가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복제동물의 고기와 우유가 안전하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 김유용 박사팀은 식약청이 발주한 연구용역의 보고서에서 "유전자 재조합 축·수산물이 식품으로 유통되기 전에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유전자 재조합 축·수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한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약청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복제동물 고기의 유해성을 판단할 수 있는 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소의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를 이용해 한우와 수입산 쇠고기를 알아낼 수 있는 판별법과 분석 키트를 개발해 내년 상반기 전국 시·군·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음식점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된다.
이유종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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