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전국 31개 지역별 총판을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사행성 성인게임인 바다이야기, 황금성 등을 운영하는 게임장에 월평균 6800만 장(월평균 수익 40억여 원)씩 총 653억 원어치의 상품권을 공급한 혐의다.
김 씨는 또 한국도서보급의 주식 2000주를 보유한 영풍문고 측에 “회사 대주주인 K그룹 회장의 아들이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보유 주식을 주당 1만6600원에 넘겨 달라”고 제안한 혐의(업무상 배임)도 받고 있다.
김 씨는 영풍문고 측이 주식을 팔자 지난해 10월경 한국도서보급이 발행하는 도서문화상품권 3332만 원어치를 대가로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