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56) 충남도지사는 8일 “올해에도 충남은 수출과 경제 성장, 외자 유치, 제조업 유치 등 4개 분야에서 전국 1위 행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은 지난해 7월 이 지사 취임 이후 제조업에 외자 13억3400만 달러를 유치해 그동안 부동의 1위였던 경기도를 크게 앞질렀다.
그는 “지난해 무역흑자와 중소기업 수출증가율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수도권 중심의 경제축이 빠른 속도로 충남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농업으로 돈을 벌 수 있어야 농촌에서 탄식이 사라진다”며 “올해 농수산물 수출 목표 3억 달러(지난해 1억3000만 달러)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노인들의 실태와 욕구를 정기적으로 파악해 복지 프로그램을 짜 주는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관리자 제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그는 “개발과 보전은 균형이 필요하지만 점차 환경과 생태에 무게를 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며 안면도개발사업자 선정에서도 이를 반영했다”며 “각종 개발사업의 계획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장항국가산업단지 문제는 정부가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다음 정부를 맡을 사람과 논의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선거와 연계할 것을 거듭 확인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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