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공모한 논술교육동아리에 65개 팀이 응모해 이 가운데 46개 팀이 선정된 것.
이 동아리는 국어(77명), 영어(12명), 수학(35명), 과학(53명), 사회(69명) 등 총 253명의 교사가 모여 5∼8명씩 팀을 구성했다.
활동주제는 △교과서와 연계한 ‘생각 넓히기’ 수업 모형 개발(심인고) △미디어 비평과 토론수업(경상고)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덕원고) △금융통상 분야 전문인력을 위한 논술(제일여자정보고) 등이다.
교사들은 이달부터 12월까지 5시간 이상 논술수업을 하는 한편 공개수업을 2회, 워크숍을 10회 정도 열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500만 원씩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대구여고, 협성고, 경상여고, 원화여고, 혜화여고, 경상고, 성화여고 등 7개 학교를 ‘논술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전문가 특강 등을 위한 강사비를 지원키로 했다.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사철 장학관은 9일 “논술교육이 매우 중요한데도 교사들 사이에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논술교육에 대한 교수법과 정보가 공유되면 학교의 논술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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