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방과후학교 3200명으로 확대

  • 입력 2007년 1월 10일 06시 40분


부산시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와 맞벌이 부부를 위해 초등학교 보육 교실 수를 101개에서 160개로 늘려 무료 보육과 교육 혜택을 받는 학생 수를 현재 2020명에서 3200명으로 늘리는 등 100억 원을 들여 올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기초생활수급자, 무료급식,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저소득층) 대상 학생 4만5000명에게 무료 수강권(바우처 제도)을 제공한다. 1인당 3만∼5만 원 선에서 학교나 지역 공공기관이 개설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2강좌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부산 거주 코시안(한국인과 아시아 외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새터민(탈북자),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자녀와 학부모도 올해부터 이 수강권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시교육청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강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연수를 연중 120시간 운영하기로 했으며 학부모, 대학교수, 지역인사가 참여하는 ‘방과 후 학교 범시민 추진위원회’도 만들어 방과 후 학교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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