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정부로부터 대중교통수단인 BRT 구축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청라∼서울 화곡 간 BRT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BRT는 기존의 버스체계에 철도운영개념을 도입한 대중교통시스템으로 중앙전용차로, 입체교차로 및 신호우선처리시스템, 환승시설, 사전 요금 징수,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갖춰 버스가 정시에 출발 도착할 수 있으며 통행속도가 빨라지고 대량 수송이 가능하다.
청라∼화곡 간 BRT 구축 사업에는 총 1350억6200만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며 국비 540억2500만 원(40%), 지방비 810억3700만 원(60%)이 투입된다.
청라∼화곡 총연장은 18.2km로 △인천 10.9km △경기 5.7km △서울 1.6km 등이다.
3개 시도가 구성한 수도권교통조합이 시행하며 8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가 내년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09년 6월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2004년 12월 수도권 BRT 22개 노선 구축계획을 확정하고 2005년 6월 청라∼화곡 및 하남∼서울 군자 간 2개 시범노선을 선정했다.
인천에는 올해 BRT 구축사업에 국비 10억4700만 원이 배정됐으며 시는 자체 예산에 15억7100만 원을 반영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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