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정치권 인사를 소환하기는 처음이다.
한 전 실장은 1999년 김 씨에게 권노갑(77) 전 민주당 고문의 개인 사무실 보증금과 임차료 등의 대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고문은 1999∼2002년 4월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서 50여 평대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했으며 관련 비용이 억대에 이른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한 전 실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검찰은 이근영(70) 전 금융감독원장을 10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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