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3시 7분께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익산보석박물관 1층에 전시된 루비와 에메랄드 등 귀금속 90여점(시가 2500만 원)이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직후 경찰은 과학수사반 등을 현장에 급파, 도난 경로와 피해물품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도둑은 현관 유리문을 둔기로 깨고 보석박물관 1층 좌측에 전시.판매 중이던 보석과 모조 진열품 등을 털어 달아났다.
사설 무인경비업체는 절도범이 침입할 당시 비상벨이 울리자 즉각 출동했지만 범인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박물관 내.외에는 38대의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만 범행 장면은 찍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종 전과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주변 고속도로와 국도 부근 등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6일 새벽에도 익산보석박물관 판매장에 2인조로 추정되는 절도범들이 침입, 보석과 모조품 등 120여점(시가 3500만원)을 털어 달아났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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