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농협서 대낮 총기강도

  • 입력 2007년 1월 15일 14시 36분


대낮에 농협에 복면을 한 2인조 총기강도가 침입, 현금 등 440여만 원을 털어 달아났다.

15일 오전 11시 45분께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모 농협 지점에 공기총을 소지한 2인조 강도가 침입했다.

이들은 지점에 들어서자마자 소지하고 있던 공기총 2발을 천장을 향해 발사한 뒤 창구 여직원에게 가방을 던지며 돈을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창구 여직원이 가방에 담아 준 현금 440여만 원을 들고 미리 준비해둔 엑센트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지점 내에는 농협 남녀 직원 4명과 손님 2명 등 모두 6명이 있었으나 다친사람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에서 1㎞가량 떨어진 A아파트 부근에서 이들이 버리고 간 차량을 발견했으나 확인 결과 이 승용차는 전날 오후 달서구 송현동 부근에서 도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 아파트 앞길에 미리 세워둔 승합차로 갈아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당시 지점 내에 설치돼 있던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키 170~175㎝에 20대 중반 나이의 남자 2명의 소재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