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안전관리 책임자 등 입건 방침

  • 입력 2007년 1월 15일 17시 45분


경기 용인 에버랜드 놀이기구 사고를 조사 중인 용인경찰서는 15일 에버랜드 안전관리 책임자와 놀이기구 매직 배틀 운행책임자 등 2,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놀이기구 운행담당직원들이 육안이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탑승객이 안전지대로 이동했는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놀이기구를 작동한 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 측은 사고가 난 매직배틀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고 정밀점검에 들어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사고 직후 긴급점검에서 기기결함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매직배틀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고, 소방방재청과 정밀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5시35분경 매직배틀에 탑승했던 안모(38·여) 씨가 기구 운행직전 출입문으로 나가려다 기구가 작동하며 구조물 사이에 끼어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로 숨졌다.

용인=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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