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유치 청주시 범시민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남동우 청주시의회 의장 등 3명)가 주최한 이날 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은 “2000만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팔당호 상수원 보호구역에 공장 증설을 허가한다면 이는 환경정책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심각한 식수원 오염을 유발해 수도권 주민의 생존권을 크게 위협하는 경기 이천보다 청주에 공장을 증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정부가 하이닉스 공장 증설에 대해 불분명한 태도를 취해 청주와 이천 간에 지역감정과 갈등이 생겼다”며 “대통령과 정부에서 이미 밝힌 바대로 수도권 증설 불허 결정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정 지사는 “하이닉스가 경영난으로 해외 매각이 거론될 때 충북도민 모두가 하이닉스 살리기 운동을 전개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다”며 “하이닉스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기업으로 우뚝 설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남 시장은 “하이닉스는 청주와 충북 경제의 심장이며 미래의 등불”이라고 말하고 “하이닉스 공장 청주 증설에 대비해 하이닉스타운 조성 등 완벽한 지원 방안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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