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 산불 비상… 영동지역에 잇단 불

  • 입력 2007년 1월 17일 06시 27분


건조주의보 속 강원 영동지역에 산불이 잇달아 산림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0시 40분경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0.5ha를 태우고 2시간 40분 만인 이날 오전 3시 20분경 진화됐다.

14일 오후 8시 44분경엔 영월군 하동면 외룡리 국유림에서, 같은 날 오전 10시 45분경엔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각각 산림 0.5ha와 2.5ha를 태웠다.

이에 앞서 12일에도 인근 미로면 고천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0.5ha의 산림 피해가 났다.

조사 결과 4건의 산불은 모두 인근 주민이 연탄재를 잘못 버리거나 입산자들의 부주의로 일어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 영동지역의 현재까지의 강수량은 평균 28mm(지난해엔 40mm)로 건조한 날씨가 10여 일째 계속되고 있다. 강원도는 산불 취약지역에 유급 감시원과 진화대원을 긴급 배치하고 산불 특별경계에 나섰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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