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대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반 2007학년도 정시모집 ‘가’군 합격자 2504명을 대학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8시 17분부터 15분 동안 합격자 조회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응시자 6241명이 홈페이지 합격자 조회란에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누구나 합격자로 나타났다는 것.
대학 측은 이날 오후 곧바로 전산시스템을 정상화했으나 이 시간대에 인터넷으로 조회한 200여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뒤늦게 대학 측이 보낸 문자메시지로 불합격 통보를 받고 대학 측에 거세게 항의했다.
대학 관계자는 “전산실 직원의 순간적인 실수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는 한편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띄웠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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