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사진) 대전시교육감은 올해 대전 교육의 캐치프레이즈를 ‘꿈을 키우는 교실, 미래를 여는 대전 교육’으로 정했다.
지난 한 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던 그는 ‘악몽’을 털어내듯 “올해를 대전 교육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지식기반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 존경받는 교육풍토, 학교 중심의 지원 행정을 펴는 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해 “교사들의 교과연구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진로 교육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체계화하겠다”면서 “특히 초중고교의 연합학력평가를 연 5회 이상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대전교육정보원의 포털 시스템인 ‘에듀랑’을 통해 사이버 학습을 활성화하고 논술교육을 위해 8억 원을 투자해 학교 도서관을 미디어센터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의 원어민 교사를 늘려 연 3000∼5000명이 4박 5일씩 영어 체험 수련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대전의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교육 환경 개선 사업비 75억 원 중 62%인 46억 원을 동부의 열악한 20개 학교에 우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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