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농촌의 고령화와 총각들의 결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결혼을 하는 미혼남성에게 1인당 500만 원의 결혼비용을 지원하는 ‘농촌 총각 행복한 가정 이루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상반기 중에 이 사업을 추진할 민간단체를 선정하고 나이, 농업 종사 여부, 괴산 거주 기간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국제결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결혼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738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결혼이 성사되면 예산 지원뿐 아니라 외국 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한국어 교육, 한국 음식 만들기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갈 방침이다. 현재 괴산군에는 국제결혼을 한 농촌 총각 97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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