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평에 자동차관련 대학분교 유치 추진

  • 입력 2007년 1월 19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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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미군기지(캠프 마켓) 터 일부에 자동차 관련 대학 분교를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8년 이전 예정인 부평 미군기지 14만5000평 가운데 공공시설 터로 지정된 5만여 평에 국내대학의 자동차 관련 분교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미군기지 인근에는 GM대우자동차 공장이 있고 청라지구에 GM대우차 R&D시설 및 주행시험장이 조성되는 등 자동차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관련 학과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부평 미군기지 터에는 도시계획상 10만여 평이 신촌근린공원으로, 나머지 터에는 초중고교와 자동차 관련 대학 분교 등 공공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이달 중 부평, 강화 미군기지 주변 지역의 토지이용계획을 담은 종합계획을 행정자치부에 낸 뒤 8월 말까지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대학 유치 등을 포함한 부평 미군기지 터 활용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부평 미군기지는 2002년 결정된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2008년까지 이전될 계획이지만 최근 정부의 평택 미군기지 이전 연기 결정의 영향을 받아 일정이 늦춰질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미군기지 터에 자동차 관련 대학 분교가 생기면 인천은 자동차 특화지역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에는 남동공단을 중심으로 300여 개의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가 가동 중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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