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2일 이용섭 장관 주재로 혁신도시 관련 시·도간담회를 열고 9월부터 10개 혁신도시 중 사업추진이 빠른 도시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하기로 했다.
개발계획은 5월까지 수립해 이후 토지 보상에 착수하고 실시계획은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는 혁신도시 적기 착공을 위해 혁신도시 건설에 적극적인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해서는 관련 SOC 조기 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건교부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단 권병조 기획국장은 "울산과 대구는 9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나머지 8개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교부는 개발·실시계획 수립 과정에 사전협의제를 시행하고 '혁신도시 인·허가 전담팀'을 가동, 원스톱 일괄협의 체제를 지자체와 구축하기로 했다.
토지 보상과 관련해서는 주민의 참여와 생계를 보장하는 다양한 '보상 및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사업시행자·지자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상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 신속하고 원활한 보상을 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10개 혁신도시의 보상비 총액을 4조50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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